1군 오로라 밤에 뚫은 후기 하나 박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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ㅋㅋ 호치민 오로라 갔다온 후기 하나 박는다 1군 레티홍감이라 접근성 개좋음 택시비 얼마 안 나옴
그날 낮에 벤탄시장에서 흥정하다가 진 빠짐 상인 아주머니가 부르는 값에서 반 깎았더니 세상 억울한 표정 짓는데 그거 보고 마음 약해져서 결국 조금 더 얹어줌 더위는 또 왜이래 셔츠가 등에 쩍 달라붙는데 이 나라 사람들은 이 더위에 어떻게 사는지 존경스러움 시장 구경 두 시간 하니까 다리가 후들거려서 카페 들어가 코코넛 커피 두 잔 원샷함 저녁에 일행 셋이서 뭐하냐 하다가 걍 가라오케나 뚫자 해서 오로라로 감
도착하니까 입구부터 삐까번쩍 웨이터형이 룸으로 데려다주는데 룸 상태 ㄹㅇ 깨끗함 소파 푹신하고 방음도 잘돼서 옆방 소리 하나도 안 들림 조명도 은은하니 분위기 딱 나옴 세트 하나 시키니까 양주 한 병에 맥주 안주 쫙 깔림 안주가 마른안주에 과일에 견과류까지 종류별로 나와서 술만 마셔도 배부를 지경임 가격은 일행이랑 나눠내니까 부담 없었음 셋이 갈라내니까 생각보다 얼마 안 나와서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올 걸 그랬다고 서로 낄낄댐
초이스 타임인데 압박 안 주고 편하게 보라고 해서 좋았음 어디는 빨리 고르라고 눈치 준다던데 여긴 그런 거 없어서 마음에 듦 우리 셋 다 무난하게 골랐고 아가씨들 텐션 좋아서 분위기 금방 달아오름 노래방 기계에 한국 최신곡까지 다 있어서 목 터져라 불렀는데 탬버린 흔들다가 손목 나갈 뻔 ㅋㅋ 발라드 넣으면 분위기 잡아주고 댄스곡 넣으면 다 같이 일어나서 방방 뜀
중간에 과일이랑 마른안주 리필 계속 해주고 웨이터형이 눈치껏 얼음이랑 음료 채워줘서 신경 안 쓰고 놀았음 부르지도 않았는데 잔 비면 알아서 채워주는 그 센스 ㄹㅇ 프로임 일행 중 한 놈이 취해서 발라드 열창하는데 음정 다 나가고 눈 감고 열창하는 거 보면서 배꼽 빠지는 줄 앎 이 맛에 가라오케 오는거지 옆에서 아가씨가 탬버린 맞춰주면서 추임새 넣어주니까 없던 흥도 솟아남 나중엔 셋이 어깨동무하고 떼창하는데 이게 여행 왔다는 실감이 확 남
두 시간 훌쩍 놀고 나왔는데 계산도 처음 말한 세트 금액에서 안 튀고 나와서 기분 좋았음 첫 방문이라 바가지 걱정 좀 했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었음 나올 때 웨이터형이 문 앞까지 나와서 배웅해줘서 대접받는 기분이었음 취해서 비틀대는 일행 부축해서 그랩까지 잡아주는데 이런 마무리 서비스가 은근 기억에 남음 호치민 1군에서 놀 데 찾는 형들 오로라 믿고 가도 됨
ㄹㅇ 정리하자면 룸 깨끗 술 괜찮 아가씨 텐션 좋음 세 박자 다 맞는 곳 흔치 않은데 여기 그럼 낮에 시장에서 더위한테 탈탈 털린 형들 저녁에 여기서 시원하게 한 잔 하면서 스트레스 날리셈 호치민 밤 처음 뚫는 놈들 이 후기 참고하고 ㄱ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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